직장인으로서 야간대학원에 가기로 결심하셨다면 입학전형을 확인하고 일정과 절차에 맞게 준비하실텐데요.
경쟁률이 높은 학교나 전공의 경우 한 번에 합격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합격에 가까워지기 위해 도움이 될만한 3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입니다!)
1. 자신의 강점 정리하기
서류와 면접에서 진학동기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평소에 이 분야에 관심이 있었다,
이 대학원에서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 등의 내용을 답하겠지요.
그런데 많은 지원자들 중 내가 선택받기 위해서는 교수님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포인트가 필요해요.
그 포인트를 잡기에 앞서 대학의 문화를 이해하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야간대학원은 (특히 사립의 경우) 대학의 재정 확보를 위해 운영되는 측면이 없지 않아요.
그러나 학생 선발권을 갖고 있는 교수는 자신이 속한 학문공동체에 걸맞는 사람을 뽑고자 합니다.
(적당한 지원자가 없으면 정원보다 덜 뽑기도 합니다.)
야간대학원은 직장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출신 학부, 전공, 학점보다
현재의 커리어와 학업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 여건(직장과 가정의 협조, 학비 조달 계획, 체력 등)을 더 보시는 것 같았어요.
이런 부분을 잘 염두하여 자신의 강점을 정리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우
- 회사 규정상 학자금 지원과 조기퇴근이 가능하다는 점
- 지원한 전공과 지금 맡은 업무가 딱 맞아 떨어지는데 학부 전공은 다른 분야라 공부가 필요하다는 점
- 주임교수님의 주요 연구 분야와 연구방법으로 논문을 쓰고 싶다는 점
을 강점으로 어필했어요.
2. 서류접수 기간 초기에 주임교수님 컨택하기
신입생 모집이 시작되면 홈페이지에서 주임교수님의 이메일주소를 확인하여 연락드려 보세요.
저는 이런 사람인데 이런 이유로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싶다,
교수님 괜찮으실 때 잠시만 찾아뵐 수 있겠는지를 여쭈어보면 개인면담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실 거예요.
보통 수업하시는 요일 오후로 잡히니 휴가를 쓰셔야 할 거예요.
교수님을 찾아뵐 때에는 단정한 옷차림으로 약속 시간보다 약간 일찍 도착해서 연구실 앞에서 기다리세요.
(그러나 약속시간 정각에 노크하는 센스!)
보통 대학캠퍼스 안이 복잡하고 자동차 진입을 막는 구간이 많아 시간 여유를 두시는 것이 좋겠어요.
선물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 되시겠지만 김영란법으로 일체 금지되어 있으니 괜히 가져가면 불편해하실 거예요.
3. 설득력있게 학업계획서 작성하기
주임교수님과 면담을 하고 나면 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맞을지, 합격 승산이 있는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힙니다.
이제 학업계획서를 써야 하는데요.
대학원 수업은 결국 논문을 쓰기 위한 기초 공부이기 때문에 학업계획서에 수업보다는 논문을 중심으로 기술하세요.
어떤 주제를 어떤 방법(양적 혹은 질적)으로 연구하고 싶은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하는데, 연구대상 섭외가 가능한 여건임을 드러내면 더 좋아요.
학업계획서대로 반드시 졸업논문을 써야하는 것이 아니고 논문학기에 확정하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기본적으로 논리적인 사고와 글쓰기를 할 줄 알고 해당 학계의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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